경상북도, 드론 이용한 적조 예찰 시범 도입
경상북도, 드론 이용한 적조 예찰 시범 도입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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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활용한 적조예찰 현장. 사진=경상북도 제공
드론을 활용한 적조예찰 현장.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적조로 인한 수산생물피해를 막기 위해 하늘에서는 드론을, 바다에서는 선박을 이용하는 보다 입체적인 예찰 방법을 시범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달 10일 전남 고흥 외 나로도 및 여수 월호수도 해역에서 코클로디니움(8∼320개체/㎖)이 소규모 출현해 전남 고흥군 지죽도∼여수시 돌산도 동쪽 해안까지 적조 예비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는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이에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는 기존의 어장 예찰선을 활용해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적조 예찰·해파리·이상 해황(고수온, 냉수대) 등 수산재해 예찰 업무를 수행해왔다.

그러나 경상북도는 선박을 이용한 적조 예찰이 관측 및 현장 채수를 위한 인력 부족으로 예찰 업무 수행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드론을 활용한 적조 이동 동향 모니터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시범 운영에서는 유해성 적조 발생 시 예찰 지점인 포항시 구룡포읍 하정과 경주시 감포를 중심으로 드론을 운영하고, 어업인에게 적조 이동 동향을 SNS 등으로 실시간 전파해 유해성 적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경상북도 송경창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드론을 활용한 공간적 적조 예찰로 유해성 적조 피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돼 수산재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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