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 무료 운영
대구시,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 무료 운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2.24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 활동 모습.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시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 활동 모습.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이하 상수도본부)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노후된 수도배관을 사용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무료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수도본부는 지난 2020년부터 물복지 실현 추진계획에 따라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운영해왔다.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신청한 세대에 한해 수질검사원이 현장에 직접 방문해 수질검사를 하고 결과를 설명해주는 무료 서비스이다.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된 검사만 총 6천 396건에 달한다.

해당 제도는 수도 배관이 노후된 △건물연수 25년 이상인 임대아파트 △건물연수 30년 이상인 일반아파트와 주택(단독·다세대) △건물연수와 무관한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하며, 대상에 속하는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나 관련 부서에 전화해 신청이 가능하다.

검사 항목은 △산·알칼리 상태를 나타내는 수소이온농도 △맑고 흐린 정도를 나타내는 탁도 △위생학적 안전성을 나타내는 잔류염소 △관 성분의 용출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철, 구리, 아연, 망간 등 7개 항목이다.

결과는 수질검사 후 바로 알려주며 만약 수질이 부적합할 경우에는 외부 오염물질의 유입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나 동물 배설물과 관련된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대장균 △분뇨나 하수와 관련된 염소이온과 암모니아성질소 등 5개 항목을 추가로 검사해 원인 진단 및 해결방안을 제시해준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코로나 백신 접종완료자인 수질검사원이 손소독제·마스크·위생장갑 사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생활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아파트 단지 내 지정장소에서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대구시 김정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전문성을 갖춘 수질검사원이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