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하수처리시설에서 나오는 방류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여수시는 17일 전남녹색지원센터에서 여수시·광양시·영산강유역환경청·한국수자원공사 등 6개 기관과 광양만권 5개 기업이 광양만권 물 재이용 활성화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여수시와 광양시는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방류수를 공업용수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이를 통해 물 사용량 10% 이상 절감 등 섬진강 하천 유지용수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
여수시에 따르면웅천지구 하수종말처리장에 공업용수 재이용 시설을 지어 여수산단에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또 기업들은 폐수 배출을 최소화하고 폐수를 재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빗물 등 친환경 수자원 확보에 함께한다.
이를 위해 시는 85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정부 지원금 60%·민간 투자 40%로 충당하기로 했다”며 “2021년 재이용 시설이 들어서면 하루 5만t의 하수 처리수를 산단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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