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피해 대책 위한 대체 어품종으로 '대왕범바리' 주목
고수온 피해 대책 위한 대체 어품종으로 '대왕범바리' 주목
  • 이혁준 기자
  • 승인 2019.01.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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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서해 연안 가두리양식장 고수온 피해 대응과 새로운 고부가가치 양식 품종 개발을 위해 ‘대왕범바리’ 양식 시험연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대왕범바리는 아열대성 어종으로, 수질 등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고 질병에 매우 강하며, 25∼30℃의 수온에서 성장이 빠른 특징이 있어 고수온으로 인해 양식어류 피해가 잦은 천수만에서 대체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오는 10월  온배수 유수식 양식 바이오플락(BFT) 양식 천수만 가두리 양식 등 3개 방식으로 방법에 따른 성장도를 비교 분석해 대왕범바리에 적합한 최적의 양식 방법을 찾고, 당년 출하 가능성과 경제성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임민호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가 지난해 천수만 가두리에서 대왕범바리를 시험 사육한 결과 30℃ 이상 고수온에서도 폐사하지 않고 빠르게 성장했다”며 “대왕범바리 양식 가능성이 일단 확인된 만큼, 최적의 양식법을 찾아 새로운 고소득 대체 품종으로 양식어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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