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업선 철도 예타 면제로 '물산업클러스터' 접근성 개선 기대
대구산업선 철도 예타 면제로 '물산업클러스터' 접근성 개선 기대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01.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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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대구산업선 철도’ 사업이 29일 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면제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산업선 철도가 완성되면 대구 도심과 물산업클러스터가 자리한 대구국가산업단지로의 이동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산업선 철도는 기존 경부선(서대구 고속철도역 예정지)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연장 34.2km의 여객 및 화물열차가 운행하는 일반철도로 인근 경상남도 창녕군 대합일반산업단지를 영향권을 두고 있다. 총사업비는 1조 2천880억 원에 달하는 대형 SOC사업이다. 
산업선 철도는 대구시에 조성중인 국가산업단지와 기존 산업단지(성서, 달성1・2차, 테크노폴리스)를 연결하는 철도이다. 때문에 대구시는 이번 예타 면제 대상 선정으로 인해 국가산단에 입지한 물산업클러스터 접근성이 개선, 대구 지역 전략사업 추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대구에서 서남부 산업단지까지 버스기준 120분, 승용차 기준 73분이 걸리던 것이 산업선 철도가 완료되면 40분으로 대폭 줄어든다”며 “산업단지 내 근로자의 출퇴근이 수월해지면 클러스터 내 입주 기업도 채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근 산업단지별 이동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여 클러스터로 입주하려는 기업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제품 운송에서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l 
대구산업선 철도는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조사, 기본계획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확정된 것은 250만 대구시민의 의지와 지역정치권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조속한 행정절차를 진행하여 정부예산 편성 등 사업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산업선 철도 노선도 안
대구산업선 철도 노선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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