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 KDI 검증 통과...총사업비 6천억
대구시,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 KDI 검증 통과...총사업비 6천억
  • 김아란 기자
  • 승인 2020.03.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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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역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 사업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서대구역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 사업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의 서대구역 인근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 궤도에 올랐다.

대구시는 ‘서대구 맑은물센터 건설 민간투자사업’을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결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서대구 맑은물센터 건설 민간투자사업은 서대구고속철도역 인근 4곳의 노후 하·폐수처리장을 한 곳으로 통합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KDI PIMAC는 ▶경제성 분석 ▶정책적 필요성분석 ▶재정사업과 민간투자사업 적정성 분석 ▶통합용량 적정성 및 지하화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사업 대상은 달서천하수처리장, 북부하수처리장, 염색산단 1폐수처리장, 2폐수처리장 등 4곳이다.

북부하수처리장 부지에 통합해 지하화하고, 후적지는 상부에 공원과 체육시설로 만들어 시민을 위한 숲세권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약 6천억 원 규모로, 국비 268억 원을 제외한 전액은 민간이 투자비를 부담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서대구고속철도역 인근의 환경기초시설이 시설노후화에 따라 재정절감비용, 악취개선 비용, 수질개선 비용 등 유지관리비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서대구역세권개발의 최우선 선행사업인 서대구역 인근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통합 하·폐수 처리용량 적정성 및 고온폐수 지하화에 따른 대책 등 언론, 시민단체에서 우려한 사항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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