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아리수' 수질검사 해볼까?, 서울시 '아리수품질확인제' 실시
우리집 '아리수' 수질검사 해볼까?, 서울시 '아리수품질확인제' 실시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03.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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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부부 위해 오후 9시까지 확대 운영

서울시는 오는 11일부터 가정집에 찾아가는 수돗물 수질검사(아리수품질확인제)를 무료로 실시한다. 
시는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각 가정집의 수돗물을 무료로 검사해주는 ‘아리수품질확인제’를 시행해 왔으며, 주간 검사가 어려운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오후 9시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약 22만 가구의 가정집을 방문해 수질검사도 실시하고 맛있는 물음용 방법과 급수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관 진단 안내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수질검사 항목은 ▶세균으로부터 안전성을 확인하는 잔류염소 검사 ▶수도배관의 노후도를 진단할 수 있는 철, 구리 검사 ▶수돗물의 깨끗함 정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탁도와 수소이온농도에 대해 검사한다. 
시는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통해 수돗물의 안전성을 시민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수질검사 결과를 분석해 각 가정집의 수도관 상태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하게 된다. 또 교육받은 수질검사원을 통해 수돗물 물맛의 이상 유무에 대해서도 감별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11일부터 아리수품질확인제를 실시한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1일부터 아리수품질확인제를 실시한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아리수품질확인제를 통해 총 531만7천 가구에 대해 무료 수질검사를 시행했으며, 이중 급수 환경 개선이 필요한 7천996가구에 대해 낡은 수도관 교체, 물탱크 청소 및 수위 조절 등을 통해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하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이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제대로 공급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수질검사의 공정성을 위해 수질검사원 및 업무보조원 160명을 지역 주민으로 채용해, 수돗물 채수 및 수질검사 방법, 친절교육, 현장 실무교육 등을 실시해 본격적으로 아리수품질확인제를 운영한다. 
아리수품질확인제는 다산콜센터(120번)나 관할 수도사업소, 또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http://arisu.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도사업소 직원은 신청자와 방문가능 시간을 협의해 약속된 시간에 수질검사원(2명)이 찾아가는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안내하며 수돗물에 대해 알고 싶은 사항 등에 대한 상담과 홍보도 실시한다.
이창학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올해 상수도사업본부 발족 30년 수돗물 통수 111년을 맞는 더욱 믿음직해진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정수센터에서 고도정수처리로 깨끗하게 생산해 공급하는 ‘마시는 물’이다”며 “안심하고 드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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