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광주환경공단 신임 이사장에 김강열 후보자 임명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환경공단 신임 이사장에 김강열 후보자 임명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9.03.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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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통해 청문회 보고서에서 '부적격 의견' 없었다며 임명 강행해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환경공단 신임 이사장에 김강열 후보자를 임명했다. 
지난 20일 광주시의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임명을 강행한 것. 이 시장은 21일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임명에 부쳐’라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인사는 시의회 인사청문 결과를 존중하고 시민단체와 지역사회 여론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다”고 임명 의사를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의 알권리차원에서 공개적으로 공공기관장 임명에 관해 공식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 시의회는 “후보자는 환경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갖추었다고 보이나 조직 운영 및 경영능력은 다소 미흡하다고 보인다. 공공기관장으로서 적절한 후보자라고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문구에 대해서 이 시장은 “부적격 결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시장은 공공기관장 임명에서 가장 중요한 자격요건은 후보자의 업무전문성과 역량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김강열 후보가 일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채용공고에서부터 후보자로 추천되기까지 적법한 절차와 과정을 거쳐 선정된 후보인 점, 인사특위에서 전문성을 높이 평가하고 부적격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점, 30여 년간 환경운동가로서 시민운동에 최선을 다해온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광주발전에 헌신할 기회를 주기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 지역사회는 김 후보자가 시민생활환경회의 이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금전을 수령하는 등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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