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하수처리시설, 복합 문화공간 '맑은물 상상누리'로 재탄생
시흥시 하수처리시설, 복합 문화공간 '맑은물 상상누리'로 재탄생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9.09.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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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0일 맑은물상상누리 준공식 모습 (사진= 시흥시 제공)
8월30일 진행된 맑은물상상누리 준공식 모습 (사진= 시흥시 제공)

경기도 시흥시의 하수처리시설이 다양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시흥시에 따르면 정왕동에는 하수처리시설인 맑은물관리센터가 있다.

하수처리 시설을 지하화하거나 처리 과정을 개선하면서 센터 면적의 25%에 달하는 여유 공간이 생겼다.

이에 따라 시는 2013년 국도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에 신청·선정돼 맑은물관리센터 내에 ‘맑은물 상상누리’를 조성하게 됐다.

맑은물상상누리는 기능이 상실된 폐하수 시설을 창의적인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공간이다.

다양한 문화 활동과 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체험형 전시관도 들어섰다.

지난달 30일 상상누리 시설 중 하나인 ‘창의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오인열 시흥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공사에 참여한 관계자·시민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맑은물상상누리는 부정적 이미지의 유휴산업시설이 사랑받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과정으로, 시흥의 대표적인 창의문화공간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시민이 찾아오고 싶은 주민친화문화공간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추가적인 국비 등을 확보해 맑은물관리센터 내 나머지 여유 부지에 공원과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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