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하수시설 증설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산시는 20일 경산하수처리시설 증설 민간사업자인 ‘경산맑은물주식회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경산시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사업’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른 민간제안 사업이다.
2017년 최초 제안서를 접수한 후 적격성 조사,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해 올해 2월 협상대상자를 지정했다.
지난 3월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해 이번달 5일 한국환경공단 환경시설민자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됐다.
경산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 총인처리시설, 소화조를 증설할 예정이며 관리운영권 설정기간은 20년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약 406억 원 규모의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이다.
시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실시계획승인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친 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2년 하반기 운영·개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산시 하수도 보급률 향상을 위한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으로 증가하는 인구에 대비하는 하수처리 능력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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