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6월 발생한 문래동 수질사고의 원인으로 밝혀진 노후 상수도관 1.75km를 2세대 강관으로 교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교체된 상수도관은 지난 1973년 부설된 영등포구청역~도림교 사이로, 문래동 수질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판단된 구간이다.
이에 시는 추경예산으로 사업비 50억 원을 확보해 교체작업을 벌였고, 현재 관 내부 물세척을 진행 중이며 26일에는 가정에 정상적인 급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밤낮없이 노후관 교체공사를 진행했다"며 "이제 공사가 완료돼 이 지역의 수질사고 요인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노후관 138km 구간 정비를 위해 긴급 추경예산으로 727억 원을 편성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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