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시트 전문 기업 '안센' 친환경 방수 성공사례 발표
방수시트 전문 기업 '안센' 친환경 방수 성공사례 발표
  • 노경석 기자
  • 승인 2020.01.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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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방수시스템 전문기업 안센이 설치한 PP 방수시트 모습.(사진=안센 제공)
친환경 방수시스템 전문기업 안센이 설치한 PP 방수시트 모습.(사진=안센 제공)

국가물산업클러스터로 입주를 준비 중인 친환경 방수시스템 전문기업 안센이 최근 콘크리트 노출에 따른 병원성 미생물 번식 및 페놀이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안센 윤종구 대표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기흥 Mstay 호텔에서 경기도 물산업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2019 환경협력국 공무원과 경기도 물기업인과의 워크숍에서 자사의 친환경 PP(폴리프로필렌)항균 방수시트 개발로 인한 병원성 미생물 멸균 효과와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윤 대표는 “물을 오염시키는 1차 주범은 콘크리트다. 콘크리트는 생산 과정에서 중금속 등 다양한 오염물질이 함유되게 되는데 물과 접촉하게 되면 다량의 유해 물질이 자연히 물에 녹아들게 된다”며 “이를 막기 위해 현재 다양한 코팅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페인트 도료인 에폭시 성분의 도막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런 도막제는 시간이 지나면 물에 용해되거나 탈락되어 페놀 용출의 위험과 함께 정수장에서 정화된 깨끗한 물을 2차적으로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국제적으로 다수의 논문에서 물에 쉽게 용해되는 방수·방식재는 더 이상 식수의 내부코팅 라이닝재로 적합하지 않다는 발표가 나오기도 했다. 또 2012년 한국물환경학회와 대한상하수도학회는 공동학술 발표 자료에서 수도관의 재질에 따라 시간의 경과와 함께 미생물의 다양한 증가 등 생물군집이 달라지는 만큼 새로운 관망 설치나 세척 이후 생물막 재형성을 제어하기 위한 다양한 추적 및 연구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윤 대표는 발표를 하며 자사의 방수시트 라이닝공법을 소개했다. 

안센의 방수시트 라이닝공법은 친환경 소재의 먹는 물 수질 안전기준에 적합한 방수시트를 정수장 등에 부착, 시공함으로써 먹는 물을 안전히 보존해주는 기술이다. 여기에는 ‘함침’이라는 고유 기술이 적용됐다.

윤 대표는 “일반적인 저수조나 배수지 정수장에 쓰는 에폭시 용재는 벤젠, 솔벤트, 신나 등 유해성분이 함유돼 있다. 안센 제품은 우유병 등에 쓰이는 PP 소재를 사용한다. 여기에 부직포를 매개체로 하는 세라믹접착제와의 물리적 상태에서 결합체를 형성하는 함침 기술을 적용해 깨끗한 물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센은 이러한 방수시스템 개발로 2019년 제1회 정부우수조달품 지정업체로 선정됐으며 수자원공사 등의 공공기관 및 삼성, SK, LG 등으로부터 이미 그 시공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9년 8월에는 말레이시아 정부 조달기관 제품 등록도 마친 상태다.

한국상하수도협회 수도용 위생안전기준인 KC인증은 물론 WRAS(영국수질학회)와 NSF(미국물안전성능협회)로부터 먹는 물 위생 안전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방수시스템 관련업체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윤 대표는 “안센은 최적의 기술과 최적의 소재, 그리고 환경 안전을 기업경영의 모토로 삼아 국내 최초로 PP재질을 도입, 시공에 성공했다며 더 맑은 물, 더 깨끗한 환경을 위한 녹색 환경 실현에 기여하고 있는 안센의 앞으로의 기술적 진보와 글로벌 행보에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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