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청장 김동진)은 지난 8월말부터 9월초까지 중부지역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대청호에 유입된 부유물 약 1만5천000㎥를 최근 수거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대청호로 유입되어 수거된 부유물의 성상은 대부분(80% 이상) 풀과 나무 종류였으며 약 20%가 병과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생활쓰레기였다. 환경청은 수거한 수거한 부유물을 한달가량 햇볕에 말린 후 종류별로 선별작업을 거칠 계획이다. 환경청 관계자는 “나무류는 지역주민의 땔감 혹은 톱밥으로, 갈대와 같은 초본류는 퇴비로 만들어 농민들에게 지원하고, 생활쓰레기는 성상별로 분류하여 최대한 재활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강유역환경청 측은 부유물의 대량 발생과 관련해 대청호를 원수로 이용하는 정수장에서 현재까지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LR)는 불검출 됐다고 밝혔다.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부유쓰레기 제거 등 대청호 수질관리 및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조류 저감 및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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