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원에 대한 맞춤형 조류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부산시 상수원인 낙동강 매리 취수장 상류 3km 지점을 조류경보제 운영지점을 유치한다.
부산시는 ‘물금·매리’ 지점이 환경부가 운영하는 조류경보제 상수원 구간의 시범 운영지점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환경부의 ‘2020년도 조류경보제 시행계획’에는 취수원에 대한 맞춤형 조류 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부산시와 환경부가 협의를 통해 물금·매리 지점을 조류경보제 상수원 구간 운영지점으로 신설했다.
그동안 시는 조류경보제 상수원 구간 운영지점인 낙동강 창녕·함안 지점의 조류경보 발령단계에 따라 조류차단막 설치, 수돗물 생산공정 강화 등의 조류 대응 조치를 시행해 왔다.
창녕·함안 지점은 부산시 취수원인 매리취수장과 46km, 물금취수장과는 49km 떨어져 있어, 부산시 취수원의 조류 발생상황이 반영되지 않는 등 조류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물금·매리 지점이 조류경보제 상수원 구간의 조류경보 발령지점으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조류상황에 대한 수돗물 고도정수공정 등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환경부와 협의해 부산시 수역에 맞는 조류감시체계 구축으로 시민의 안전한 먹는 물 공급 및 친수활동구역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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