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어횡에 고통 받는 '지역 강마을', 김현권 의원 "국토 균형발전 위해 강마을 잘 지켜야"
불법 어횡에 고통 받는 '지역 강마을', 김현권 의원 "국토 균형발전 위해 강마을 잘 지켜야"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8.10.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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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어로 활동 등으로 내수면 어업계가 고통 받고 있다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10일 주장했다.

김 의원이 국정감사 자료로 공개한 강마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섬강에서 전기를 이용해 물속의 어종을 무분별하게 포획하는 배터리를 활용한 불법포획이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배터리를 사용한 어획법은 심각한 생태계 교란을 일으킬 수 있어 내수면어업법에 따라 금지된 어로활동이다.

보고서는 지난해말 완료된 강마을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수행한 최초의 연구보고서로서 전국의 172개 시군구(2911개 읍면동)에 분포 돼 있는 내륙어촌의 강마을에 대한 개념을 규정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내수면 어업계가 공통적으로 불법어로 행위, 낚시활동 으로 인한 쓰레기 유입 등의 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아산호의 경우 모래준설이 이루어지면서 생태환경이 황폐화 되고, 수심이 깊어지며 등장한 강준치, 누치 등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 또한 이들 어종을 노리는 낚시인구가 늘어나면서 유입된 쓰레기 문제로 마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현권 의원은 강마을은 바다와 강을 잇는 지역네트워크로써 국토의 균형발전에 중요한 요소라며 해양수산부는 내수면 불법어로 행위를 단속하고, 강마을에 대한 공격적인 지원과 연구, 정책지원을 통해 지역쇠퇴 및 어업 공동체 해체 등 지방 소멸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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