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자양면, 40년만에 지방상수도 공급
영천시 자양면, 40년만에 지방상수도 공급
  • 이정훈 인턴기자
  • 승인 2021.01.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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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자양면에도 드디어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어 지역 주민들의 40년 숙원사업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작년 12월 31일 자양면 용화리 경로당 앞에서 최기문 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조영제 시의회의장, 박영환 도의원, 서정구‧이갑균 시의원 및 김춘기 자양면 노인회장과 지역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양면 지방상수도 공급 통수식을 개최했다.

자양면 노인회 이웃돕기 성금 기탁(사진제공:영천시)
자양면 지방상수도 통수식(사진제공:영천시)

 

그동안 계곡수를 식수로 이용하면서 갈수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용화리 주민들은 이날 통수식으로 40여년만에 자양면에 상수도 공급이 이루어져 맑고 깨끗한 지방상수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자양면 노인회에서 상수도 공급 추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지역 내 기부문화 확산 및 공동체 의식 함양에 솔선수범하고자 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자양면 노인회 이웃돕기 성금 기탁(사진제공:영천시)
자양면 노인회 이웃돕기 성금 기탁(사진제공:영천시)


최문언 용화리 노인회장은 “그동안 내 집 앞에 큰 우물을 두고도 정작 우리는 그 좋은 우물물을 먹지 못하고 골짜기 물로 살았는데 이제라도 깨끗한 수돗물을 먹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춘기 자양면 노인회 회장은 “자양면민의 오랜 염원이 이루어지는 의미 있는 날, 주변에 어려운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기부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최기문 시장은 “올해가 끝나기 전에 자양면에도 주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게 되어 그 무엇보다 가장 큰 보람이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용화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자양면 전 지역과 화북면 정각리에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어 주민들이 식수 걱정 없이 맑을 물을 드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한 자양면 노인회에 “자양면 노인회 김춘기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따뜻한 마음을 취약계층 가구에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자양면 지방상수도 공급 사업은 자양면 전 지역과 화북면 정각리 일원에 총사업비 2백85억을 투입하여 배수지 3개소, 가압장 12개소, 송배수관로 95.7km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말 착공하여 현재 1차 사업 구간인 용화․성곡․용산리까지 송배수관로 작업을 마쳤으며 2021년 노항․삼귀․신방리, 2022년 충효․도일리, 2023년 보현리와 화북 정각리 지역을 끝으로 지방 상수도 공급을 100%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상류지역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부분 변경승인으로 그동안의 규제가 풀리면서 공중위생 및 생활환경의 개선으로 주민들은 보다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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