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에서 국제보호종 ‘황새’ 2마리 관찰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에서 국제보호종 ‘황새’ 2마리 관찰
  • 이정훈 인턴기자
  • 승인 2021.01.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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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국제적 보호종인 황새 2마리가 주남저수지에서 월동하고 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5일경 황새 1마리가 관찰된 이후, 이번달부터는 1마리가 더 날아들어 주남저수지 앞 갈대섬 부근과 산남저수지 작은섬 물가 주변에서 2마리가 함께 먹이 활동을 하며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고, 이번 관찰된 황새는 1년생 성조로 각각 암컷과 수컷으로 추정된다.

시는 올해 주남저수지에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도 지금껏 가장 많은 700여마리가 도래하여 월동 중에 있어, 황새와 더불어 세계적 멸종위기종이 금년 2월 월동을 끝내고 번식지로 이동할 때까지 주남저수지 조수감시원 배치와 볍씨 먹이주기 등으로 안전한 월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경남 창원시 문용주 주남저수지과는 “그동안 철새 서식지 개선을 위한 철새먹이터, 쉼터조성지 확대 및 친환경농법인 창원형 자연농업에 의한 벼 재배 등 주남저수지의 꾸준한 습지보전정책과 철새들의 채식지 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과”이라며 “앞으로 주남저수지를 잘 보존 관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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