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최초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 제작·배포한다
부산시, 전국 최초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 제작·배포한다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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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 16개 구·군 201개 읍·면·동에 인쇄물 우선 배포
7월 중 부산시 홈페이지 온라인 서비스 시행
부산시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태풍, 집중호우 등 풍수해로 인해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 시 시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위해 침수정보와 대피계획이 포함된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를 전국 최초로 제작하고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부산시는 최근 연평균 강우량과 국지성 집중호우의 빈도, 과도한 도심화로 인한 배수 불량이 일으킨 도시 침수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도시침수 위험지역 분석 및 저감대책 수립용역'을 실시해 부산시 전역의 내수침수 원인 분석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5월 중 리플릿 형태의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를 전국 최초로 제작해 16개 구·군 201개 읍·면·동에 오프라인으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해정보지도는 과거 침수 이력이 기록된 침수흔적도와 내수침수 분석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침수정보 ▲대피장소 ▲대피경로 ▲대피 시 행동요령 등의 상세정보가 담겨 있다.

부산시는 이달 안에 각 구·군과 소속 읍·면·동에 인쇄물을 우선 배포하고, 7월 중에는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서비스를 시행해 시민들이 손쉽게 침수위험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시 홈페이지에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에는 시민들의 제보와 의견을 반영해 정기적으로 지도를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가 주민대피에 유용하게 활용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며, "이미 4월에 배포한 '자연재해 우려지역 관리대장'과 이번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를 바탕으로 올해 태풍과 집중호우에 적극적으로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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