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해수욕장 개장을 대비해 부산지역의 해수욕장 운영계획을 점검하고자 28일 시의회에서 구·군, 유관기관 및 관계부서 등과 함께 '2021 해수욕장 운영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해수욕장 방문객의 집중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번 보고회를 통해 각 해수욕장 관리청(구·군)의 방역계획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이 외에도 안전·교통·치안분야, 화장실·샤워장 등 시설 개선정비, 숙박·음식 및 파라솔·튜브 등 편의시설 대여 등에 대한 운영계획을 살펴볼 방침이다.
또 지난 20일 해양수산부에서 주최한 해수욕장 관계관 방역·안전대책 회의결과를 반영해 해수욕장별로 특성에 맞는 방역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방문객 안심콜 도입 ▲근무자 발열확인용 체온스티커 부착 ▲거리두기 단계별 해수욕장 운영기준 등의 방역대책이 처음 도입되고, 지난해에 이어 ▲해수욕장 혼잡신호등 ▲파라솔 2m 거리두기 및 현장배정제 ▲편의시설 및 시설물 방역 강화 ▲해수욕장 코로나 대응반 운영 ▲개장기간 집합제한 행정명령 등의 방역대책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전년 대비 해수욕장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수욕장의 방역관리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이 밖에도 안전, 교통, 치안 및 기초질서 유지 또한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은 오는 6월 1일 개장해 관광안내소 주변 300m·150m 구간에 안전요원이 배치된 물놀이 구역만 운영하다가, 7월 1일 전 구간을 개장하고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또 송도·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