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물산업 선도기업 베트남 시장 '활짝', 국제물산업전시회서 1천300만불 상담
경북 물산업 선도기업 베트남 시장 '활짝', 국제물산업전시회서 1천300만불 상담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8.11.14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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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9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국제 물산업 전시회(VIET WATER 2018)’에 경북도 지역 물기업이 참여해 약 1천3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제 물산업 전시회에 ㈜복주 등 지역의 9개 물산업 선도기업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 기업은 총 1천286만달러 어치의 수출 상담을 했다.  
베트남 국제물산업전(VIET WATER 2018)은 38개국 1만 4천여 명의 바이어가 찾는 동남아시아 대표 물산업 전시회다. 특히,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도시화로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나 자국 내 물산업 기반 부족으로 대부분 물 관련 제품을 수입하고 있어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을 보유한 도내 물기업 제품의 수출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방수 기자재인 SPE패널을 제조하는 ㈜복주는 뛰어난 기술력과 내구성을 인정받아 현장에서 CPW사와 100만달러 처이 판매대리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POSCO의 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포웰은 건설업체로부터 수처리시설 유지관리와 관련 56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또 밸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S&W IND와 에이지 밸브(주)는 현지 밸브전문 수입업체로부터 일본산, 유럽산 밸브를 대체할 제품으로 호의적인 견적을 요청받고 한국 현지 공장방문을 문의하는 등 50만불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수처리용 펌프를 생산하는 ㈜그린텍과 유수분리조를 생산하는 ㈜미래산업, 수처리 설계 시공을 하는 ㈜세원이엔지, 스테인레스 물탱크를 생산하는 ㈜동원기업, 수처리 필터를 생산하는 대진필터 등도 우수한 제품 성능으로 여러 건의 파트너십 및 주문제작 요청을 받았다.
한편 경북도는 전시회 기간 동안 호찌민 인접 지역인 빈증성(Binh Duong)과 물산업 교류 협력을 위한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트랜 탄 쾅(Tran Thanh Quang) 빈증성 환경보호국장은  “우수한 물산업 기술을 보유한 경북도와 상호협력을 다질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사진=경북도청 제공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국제 물산업 전시회’(사진=경북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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