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스팀응축수 재사용, 한국제지와 MOU 체결
울산시 스팀응축수 재사용, 한국제지와 MOU 체결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9.03.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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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응축수를 재사용한다’
울산시와 한국제지㈜는 8일 오후 2시 울산시청에서 ‘스팀 응축수 무상 공급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울산시와 한국제지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증기(스팀) 응축수 무상공급으로 자원 재활용 및 친환경 이미지를 제고하고 앞으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양해각서 주요 내용은 한국제지가 온산바이오센터에서 생산된 증기(스팀)를 제조공정에 사용한 후 발생하는 응축수를 무상으로 온산바이오센터에 되돌려 주는 것으로 응축수 공급을 위한 시설공사는 울산시가 맡게 된다.
2014년 1월 준공된 온산바이오에너지센터는 유기성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폐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매일 77톤의 증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73톤을 한국제지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제지 측은 “온산바이오센터는 증기(스팀) 생산을 위한 수도 요금과 응축수의 잔열을 이용함으로써 연간 1억 5천만 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한국제지가 공익을 추구한다는 사회공헌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울산시와 한국제지는 스팀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한 전문인력의 상호 방문, 시설점검 등에 적극 동참하고, 앞으로도 친환경 자원 재활용 분야에서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다”며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민·관의 협력 가능한 분야를 발굴하는 등 상생 협력이 한 층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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