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안심지원단, 수돗물 정상화 판단 검사 착수
수돗물 안심지원단, 수돗물 정상화 판단 검사 착수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9.07.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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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사태' 발생 이후 한 달여가 지난 이달 1일 정상화 판단을 위한 수질검사가 실시된다. 

1일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은 '붉은 수돗물 사태'를 겪은 인천시 급수구역 및 학교를 대상으로 수질검사와 필터 실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수돗물 정상화 가능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 서구, 영종도, 강화도 급배수구역과 161개 학교에 대해 실시한다.

 검사대상 급수구역은 그간 주요 거점지역에 대한 수질 관찰 결과와 함께 청소, 이토 등 정상화 작업 추진상황을 고려해 안정된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 선정됐다.

수돗물 안심지원단은 상수도 관망 구조상 동일한 공급범위를 대상으로, 배수지 급수지역은 규모가 큰 중블록을, 직접 급수지역은 보다 세분화된 소블록단위로 분석해 수질 정상화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총 18개의 먹는물 수질검사 항목에 따라 수질을 파악해 정상화가 가능한지를 판단한다는 것. 

또 필터 실험은 수돗물 복구를 위한 급배수관 이토, 저수조 청소 등 후속조치가 진행 중임을 고려해 수질 안전성을 보다 철저히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수돗물 안심지원단 정현미 단장은 "수돗물 피해학교 161곳에 대해서도 수질검사와 필터 실험을 병행하는 등 수질 안전성에 대한 재검증 단계를 거쳐 엄격하게 수질 안전성을 판단할 것"이라며 "수돗물 필터의 변색정도를 판단하기 위해 여과되는 수돗물의 양과 분석시간 등 실험방법을 정량화, 표준화하는 등 객관적인 판별기준을 시범운영했으며,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추가 검증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안심지원단은 31개 거점지역에서 분석한 수질검사와 필터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필터 색도물질에 대한 단계적 판단기준을 검토해 이 방법에 대한 전문가·지역주민·인천시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6차와 7차 수질검사(6월 27, 28일) 결과, 공촌정수장 등 총 36개 지점에서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심지원단에 따르면 탁도(기준 0.5NTU) 평균농도는 날짜별로 다소 변동은 있으나 전체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기준 0.3mg/L)은 급수계통과 수용가 대표지점, 민원가정에서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망간(기준 0.05mg/L)은 급수계통, 수용가 대표지점, 민원가정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6월 28일 수용가 대표지점 1개소에서 미미한 수준(0.004mg/L)으로 검출됐다.

인천 서구 채수 지점 현황(사진=인천시 제공)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은 인천시 수돗물 정상화 가능여부 판단을 위해 1일부터 수질검사와 필터 실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 채수 지점 현황(사진=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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