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유역 수질 악화 계속, 환경단체 "해수유통 해야"
새만금 유역 수질 악화 계속, 환경단체 "해수유통 해야"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9.07.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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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유역의 수질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고 전북녹색연합이 주장했다. 

17일 전북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5월 새만금호 동진강 중간수역의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은 22.4ppm을 기록했다.

이는 COD 수질 기준으로 6등급(11ppm 초과)에 해당한다. 녹조의 원인인 클로로필a의 농도도 203.9ppm으로 6급수의 기준(70ppm)을 넘어섰다.

전북녹색연합 관계자는 “이 같은 수치로 보면 새만금은 대부분의 생명체가 생존할 수 없는 수질이다”며 “새만금 사업 이후 최악의 오염이다”고 설명했다. 

새만금호로 흘러드는 만경강 중간수역의 같은 시기 수질도 COD 기준으로 16.1ppm, 클로로필a는 113ppm으로 6급수로 나타났다. 

녹색연합은 새만금 유역 수질 악화의 원인으로 새만금호 내부 바닷물 순환 정체를 지목했다.

최근 동서도로와 남북도로 등 내부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새만금호 내부의 바닷물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녹색연합은 해수유통으로 수질 개선 효과를 본 시화호처럼 새만금호의 물관리 계획 전환을 정부와 전북도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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