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대학, 담수와 해수 혼합으로 에너지 흡수기술 개발
스탠포드대학, 담수와 해수 혼합으로 에너지 흡수기술 개발
  • 강수진 기자
  • 승인 2019.08.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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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스탠포드대학의 환경공학 연구팀이 담수와 해수의 혼합으로 에너지를 흡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의 논문은 미국화학협회(American Chemical Society)의 학술지 ‘ACS 오메가(Omega)’ 7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개발 기술을 이용해 해안 하·폐수처리장 에너지를 독립적으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번에 개발된 배터리 기술은 담수와 해수가 밀려오는 동안 에너지는 회수되며, 초기 에너지 투자와 충전이 필요 없다.

이것은 배터리가 에너지 투입 없이 끊임없이 방전되고 재충전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기술은 해안 하·폐수처리장을 에너지 독립적이고 탄소 중립적으로 만드는 것에 적용될 예정이다.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원 크리스티안 두롭스키 (Kristian Dubrawski)는 “블루 에너지(blue energy)는 개발되지 않은 재생 에너지의 원천”이라며, “이 기술의 적용 규모를 확대하면 모든 연안의 하·수 처리장에 적절한 전압과 전류를 제공할 수 있고, 해수담수화와 같은 산업운영으로 발전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은 “폐수처리장 에너지를 독립적으로 만드는 것은 전기 사용과 배출량을 줄일 뿐만 아니라 정전사태를 예방할 것”이라며, “이는 최근 산불이 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진 캘리포니아와 같은 곳에서는 주요 이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폐수 처리는 에너지 집약적이며, 미국 전체 전기 부하의 약 3%를 차지하는데, 이 프로세스는 전력망 차단에 취약한 경향이 있다.

스탠포드 대학 전경 (사진= 스탠포드대학 제공)
스탠포드 대학 전경 (사진= 스탠포드대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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