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폭염에 가뭄비상대책반 운영
전북도 폭염에 가뭄비상대책반 운영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8.08.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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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금주 중 가뭄 주의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하고 가뭄피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가뭄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 등 가뭄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가뭄 주의단계는 저수율이 평년저수율의 70% 미만이고, 농업용수의 경우 해당지역 저수지 저수율이 평년의 70~61% 또는 밭 토양 유효수분율이 60~41%인 경우에 발령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 유래 없는 폭염과 무강우가 지속되면서 밭 토양유효수분율이 이미 밭 가뭄 주의단계로 떨어진 상태에서, 최근 2개월 간 누적강수량이 평년의 7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산간지역의 밭, 소규모 저수지 수혜농지, 용수원 말단부의 농지 등에서 용수부족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도내 농업용저수지에 총 442백만톤(63.9%)의 저수용량을 확보하고 있어 본답급수가 완료되는 9월말까지 용수공급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전북도는 7일부터 가뭄비상대책반을 운영키로 하고, 14개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등에 공문을 보내 지역별 상황에 맞춰 가뭄에 적극 대응해 줄 것과 관계기관 협조체계가 유기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가뭄대응태세를 강화해 줄 것을 주문할 계획이다.

이미 도와 시·군에서는 국비와 지방비 68억여원을 투입하여 888개소의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대해 관정개발, 간이양수, 하상굴착, 급수차 지원 등 급수대책 추진 중이며, 상습적인 가뭄발생 지역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특별교부세 42억원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전북도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철저한 대응를 통해 가뭄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을 것이라며 가뭄대응를 위한 국가예산 확대 교부 등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각종 용수공급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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