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하수 오염방지대책 추진
광주시, 지하수 오염방지대책 추진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9.08.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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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질관리 보조관측망 확대 설치, 지하수·토양오염조사 등 실시
광주시청 전경 (사진= 광주시 제공)
광주시청 전경 (사진=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지하수 오염방지 대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광주광역시 지하수 관리계획’을 이달부터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개발·이용하고 효율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한 ‘광주광역시 지하수 관리계획’을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아 지난 1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지하수법에 따른 10년 단위의 법정계획으로, 2029년까지 광주시 전역에 설치된 지하수 보조 관측망을 21개에서 100개로 확대 설치해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또 산단 주변 특정오염물질 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각 전문가 집단의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지하수·토양오염 원인을 조사한 후 오염정화사업을 통해 수질오염 확산방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하수 오염에 따른 시정명령·오염방지명령 고유권한을 가진 각 자치구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작년부터 올해 7월까지 2천353곳의 지하수 오염현황을 분석한 결과, 157곳을 부적합으로 판명했다.

이 가운데 특정유해물질 30곳을 제외한 나머지 127곳은 총대장균군 등 일반오염물질로 파악됐다.

특정유해물질 중 에틸렌계인 TCE, PCE는 주로 전자부품, 1차금속산업 제조과정에서 배출된다는 점을 감안해 산단지역 초과지점을 조사하고 주변지역까지 확대 조사와 시·구·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점검한 후 부적합한 지점의 이용중지·정수시설 설치 등 조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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