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녹조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안동임하댐과 합천댐이 방류됐다.
환경부는 낙동강 본류의 정체된 물의 흐름을 빠르게 해 녹조를 일부 완화하고 유량`유속 변화에 따른 수질 차이를 파악하고자 안동임하댐, 합천댐에 확보된 환경 대응 용수 3천655만㎥를 14일 오후 4시부터 방류했다고 밝혔다.
댐별 방류량은 안동임하댐 1천855만㎥, 합천댐 1천800만㎥다.
전국에서 녹조가 가장 심각한 창녕함안보의 경우 합천댐 물이 도달하는 2~3일 뒤에 방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지난 9일 '낙동강 수계 수질관리협의회'를 열어 부산시, 경상남도 등 12개 관계기관과 상류댐 환경 대응 용수 활용 방안에 대해 사전 협의했다.
조석훈 환경부 수질관리과장은 "현재 기상 추이로 볼 때 낙동강 녹조가 20일을 전후해 연중 최고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환경 대응 용수 활용으로 녹조가 다소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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