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세계 최초 '인공 빛 이용한 하수처리 기술' 민간에 이전
경기도, 세계 최초 '인공 빛 이용한 하수처리 기술' 민간에 이전
  • 조아은 기자
  • 승인 2019.12.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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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를 이용한 하수처리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LED를 이용한 하수처리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삼진정밀이 세계 최초의 하수 정화 원천기술을 이전받았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인공 빛을 미생물에 내리쫴 하수를 정화하는 원천기술을 환경전문기업인 ㈜삼진정밀에 이전했다고 9일 밝혔다.

㈜삼진정밀은 수 처리 전문 중견기업으로 국내 최대의 제어밸브 판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인공 빛으로 미생물 생장을 제어해 질소 제거 단계를 단축시키는 세계 최초의 기술로, 산화공정에서 소비되는 송풍에너지와 공정에 필요한 유기물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원천기술의 핵심원리는 질소 산화 미생물에 청색 파장을 내리쫴 미생물의 생화학적 활동에 영향을 줌으로써 2단계의 산화과정을 1단계로 단축하는 데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하수처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세계최초의 원천기술을 민간기업에 첫 이전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큰 성과”라며 “이번 이전을 계기로 원천기술이 국내외로 보급,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진정밀은 연구원에서 이전받은 기술을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 동남아지역 물 산업 선점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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