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수산자원연구원, 어린 쥐노래미 30만 마리 방류..."동해안 양식업 활성화한다"
경북 수산자원연구원, 어린 쥐노래미 30만 마리 방류..."동해안 양식업 활성화한다"
  • 김아란 기자
  • 승인 2020.04.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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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의 연구원이 어린 쥐노래미를 사육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의 연구원이 어린 쥐노래미를 사육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이 동해안 어자원 조성을 위해 어린 쥐노래미 30만 마리를 방류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23일부터 5월초까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5개 연안에 어린 쥐노래미를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쥐노래미는 자연산 전어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해 인공적으로 부화시킨 후 직접 종자생산 한 치어다.

‘고래치’로 더 잘 알려진 쥐노래미는 몸길이가 최대 65cm까지 성장하는 대형어로, 식감이 부드러운 고급 횟감이다.

연구원은 바닥이나 암초가 무성한 곳에 서식하는 연안 정착성 어종인 쥐노래미의 특성에 따라, 인공 방류로 인한 연안어장 자원조성 효과가 뛰어나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쥐노래미 뿐만 아니라 환동해 특화품종을 대량으로 생산, 방류해 남획 및 해양 환경변화로 인해 줄어드는 어자원 보존에 힘쓸 것”이라며 “침체된 동해안 양식업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수산의 산업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쥐노래미 어자원을 보존 및 증강시키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도내 연안어장에 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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