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온천천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완료..."수생태계 보호로 집단폐사도 감소할 것"
부산시, 온천천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완료..."수생태계 보호로 집단폐사도 감소할 것"
  • 권혜선 기자
  • 승인 2020.05.13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와 동래구는 사직천과 온천천 합류지점에 추진 중인 온천천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사업이 15일에 완료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동래구는 사직천과 온천천 합류지점에 추진 중인 온천천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사업이 15일에 완료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부산시 제공)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로 온천천 일대 수생태계가 보호되면서 수질개선에 속도가 붙었다.

부산시와 동래구는 사직천과 온천천 합류지점에 추진 중인 온천천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사업이 15일에 완료된다고 13일 밝혔다.

비점오염이란 도로, 공사장, 주택가 등에서 초기 강우 시 불특정 오염물질이 하천에 유입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온천천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물고기 폐사 방지 등 온천천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작년 8월 발표한 ‘온천천 종합대책’에 따라 완료된다.

시는 온천천 주변 분류식 하수관로사업 추진과 지속적인 하천 유지용수 공급 등 온천천의 수질개선과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해 총 236억 원을 투입했다.

온천천 비점오염 저감시설은 온천천이 2015년 환경부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대상 하천으로 선정된 후 2016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2017년 6월 공사에 착공해 준공됐다.

이번에 준공된 저감시설은 총 3천400㎥의 저류시설과 시간당 8천417㎥의 유입수를 여과할 수 있는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의 완료로 물고기 폐사 다발지역인 세병교 일원의 비점오염이 개선돼 수생태계 보호뿐만 아니라 물고기 집단폐사 감소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비점오염 저감이 필요한 동천, 부전천, 괴정천 등에 대해서도 국비를 확보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