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시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입었던 광주시 연산지구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배수개선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개선사업 선정으로 국비 133억 원을 확보해 광산구 연산동, 남구 구소동 일대의 152ha에 달하는 농경지가 혜택을 받게 됐다.
시는 농식품부의 기본조사가 완료되면 실시설계 후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배수로 정비, 배수문 설치 등을 추진 할 예정이다.
배수개선사업은 홍수 발생 시 침수피해가 되풀이되는 50ha 이상 저지대를 대상으로 배수로정비 및 배수장 등을 설치해 재해를 사전 예방하고 영농환경을 개선해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사업이다.
시는 해당 농경지의 침수예방 및 영농환경개선 등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를 수차례 방문해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신규지구로 지정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김현중 광주시 생명농업과장은 “이번 연산지구 배수개선사업이 완료되면 광산구 연산동과 남구 구소동 일대에 농경지 상습침수로 인한 피해가 예방되고 영농환경이 개선돼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월 농업용 용수로와 배수로를 정비하는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에 광산구 요기지구를 신규 지정받아 국비 40억 원을 확보해 용·배수로 보수·보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물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