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 29일 강원도, 양구군,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의 흙탕물 발생 저감을 위해 상호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들은 양구군 해안면 고랭지밭에서 발생하는 흙탕물 저감하기 위해 실무운영팀을 구성하고 흙탕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식생벨트 조성 등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추진하기로 밝혔다.
이에 원주지방환경청은 ‘만대지구’의 하천변 국유지를 기획재정부로부터 관리전환을 받아식생벨트, 비점오염저감사업 추진을 총괄하고, 강원도 양구군은 협약이행 관련 행정사항 등을 적극 협력하고, 양구군은 식생벨트 조성을 위한 군유지 제공 및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시행한다.
아울러,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국유지에 식생벨트 조성 등 사업이 원할리 진행될 수 있도록 하천변 국유지를 확보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만대지구는 흙탕물 발생 문제로 인해 비점오염원관리지역으로 2007년 지정 ·고시된 지역이다.
환경부는 만대지구 흙탕물 저감사업에 535억원, 337개 시설을 설치 ·지원했으나 최근까지 흙탕물이 지속되고 있어 각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실정이다.
김동진 원주지방환경청 수질총량관리과장은 “이번 관계기관 간 상호협력협약 체결로 만대지구의 흙탕물 발생 저감과 토지 매수에 소요되는 국가예산 절감 효과도 매우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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