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올 5~10월 간 어린물고기 210만 마리 방류
경상북도, 올 5~10월 간 어린물고기 210만 마리 방류
  • 이찬민 기자
  • 승인 2021.11.11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버들치 방류 모습. 사진 경상북도 제공
버들치 방류 모습. 사진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간 14개 시군 주요 하천과 댐․저수지에 어린물고기 6종 21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번에 방류한 어린물고기가 2년 정도 성장한 후 재포획 됐을 경우 어업소득으로 약 45억 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뿐만 아니라 어류의 번식활동으로 자원이 재생산돼 어자원이 증가하는 간접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 잉어와 붕어 각각 64만 마리, 91만 마리, 메기 8만 마리 등 총 163만 마리의 토종 민물고기가 도내 주요 저수지에 풀렸다.

특히 어업인이 선호하는 경제성 어종인 동자개 일명 빠가사리 15만 마리가 올해 처음 안동호와 임하호에 방류되기도 했다.

또 센터의 버들치 종자생산 연구가 성공하면서 어린 버들치 12만 마리가 4개 시군 하천 상류지역에 방류되기도 하고 지난해까지 논 생태양식용으로 민간 양어가에 분양만 해오던 어린 미꾸리 20만 마리가 5개 시군에 시험적으로 풀리기도 했다.

한편,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 외래종 확산 등으로 줄어든 내수면의 어자원 조성을 위해 지난 2015년 71만 마리의 어린물고기 방류를 시작으로 매년 어린물고기 방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경북도 문성준 수산자원연구원장은 "앞으로 양식이 일반화된 어종의 방류 사업을 축소하고, 동자개ㆍ버들치 등 어업인이 선호하는 고부가 어종 방류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