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 대한 궁금증 '수돗물품질보고서'가 알려준다
수돗물에 대한 궁금증 '수돗물품질보고서'가 알려준다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8.07.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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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돗물 사태 이후 '품질보고서' 관심 높아져...매년 1회 각 지자체가 발간

대구시 수돗물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나온 뒤 대구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수돗물 품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자신들의 수돗물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각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에 접속해 수돗물품질보고서를 살펴보길 권한다.

수돗물품질보고서는 수도법 제31조에 따라 수돗물 수질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수돗물의 수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수돗물 품질향상을 유도하고자 매년 발간된다. 서울시를 비롯해 발암물질 논란이 일어난 대구시는 물론 대부분의 지자체는 이 정보를 매년 공개하고 있다. 부산시가 지난 4월 공개했으며 인천시도 6월 보고서를 발간했다.

수돗물품질보고서에는 지난해 수돗물 수질에 대한 종합적인 검사결과(원수에서부터 가정수도꼭지 검사)와 수돗물 민원에 대한 주요사례와 답변, 물에 대한 상식과 종합적인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경북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지난 6월 수돗물 및 먹는물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담은 ‘2018수돗물품질 보고서를 발간해 배포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6월중 발간돼 30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통··반장을 통해 각 가정에 요약본 215천부를 배부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포항시는 영천댐을 포함한 8곳의 다양한 상수원을 확보해 유강, 공단, 택전, 갈평, 병포, 양덕, 약성정수장과 제2수원지 등 8개의 정수장을 통해 각 읍면동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지난해 이들 정수장 8개소에 대한 법정 수질검사 결과, 모두 먹는물수질기준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수돗물 수질검사는 취수원인 한강 상류부터 정수센터, 자치구, 수도꼭지까진 전 단계에서 실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수돗물 아리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항목 163개보다 많은 170개 항목으로 수돗물 수질 검사를 한다지난 한해 서울 전 지역의 수돗물은 모든 검사항목에서 먹는물 기준 수질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은 수돗물품질보고서와 함께 아리수품질확인제를 통해 무료로 서울 수돗물 품질검사와 수도관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이때에는 다산콜센터(120)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시의 '수돗물품질보고서'
인천시의 '수돗물품질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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