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돗물 '빛여울수' 생산량 감축, 2022년까지 52만병
광주 수돗물 '빛여울수' 생산량 감축, 2022년까지 52만병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01.09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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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정책에 따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빛여울수’ 생산량을 점차 줄이기로 했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70만병 수준인 빛여울수 생산량을 2022년 52만병으로 감축한다고 9일 밝혔다. ‘빛여울수’는 수돗물을 패트병에 넣어 브랜드화한 광주시의 ‘병입’(甁入) 수돗물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07년부터 상수원인 동복수원지 원수를 용연정수장에서 정수해 페트병에 넣어 350㎖ 홍보용과 1천800㎖ 급수용 제품을 생산해왔다. 
첫해 10만병을 생산한 빛여울수는 2017년 81만7천병으로 10년 만에 8배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1회용품 줄이기 운동이 일어나면서 다를 지자체가 속속 병입 수돗물 생산을 줄이기로 하면서 광주시도 이에 동참했다. 
환경부 역시 비닐봉지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등 1회용품 줄이기에 나서고 지방자치단체에 감축 계획을 마련하라고 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미 지난해 생산량을 66만6천병으로 줄였다.
앞으로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0만병 이상 생산량을 줄일 계획이다. 다만 올해는 세계수영대회가 개최괴는 만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대 대폭 감축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부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하고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50%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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