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순수365' 병입수돗물 내년부터 제한적으로 사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위한 정책
부산 '순수365' 병입수돗물 내년부터 제한적으로 사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위한 정책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8.12.21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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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재난·구조·구급용 지원 병입수돗물에 위급 대처 방법 QR코드 인쇄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역 수돗물인 ‘순수365’의 병입형태 제품을 내년부터 제한적으로 사용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그동안 ‘순수365’의 안전성과 우수성 홍보를 위해 지역에서 개최하는 일반 행사에 병입수돗물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최근 일회용 플라스틱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환경이 오염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어나고, 정부가 공공기관 플라스틱 생산 감축정책을 내놓자 ‘부산광역시 일회용 병입수돗물의 사용제한 지침’을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앞으로 ‘순수365’의 병입사용은 재해·재난 및 구조·구급활동 시 1.8L용량 제품을 우선 지원한다. 또 기존의 350㎖ 용량 병입수돗물은 부산시 및 시의회 주관 200명 이상 참여하는 행사에만 제한적으로 지원하며 부산시, 자치구·군 등 행사 홍보를 위해 지원하던 병입수돗물의 지원은 중단된다.
또 부산시는 재해·재난·구조·구급용으로 지원되는 병입수돗물의 라벨 뒷면에 화재 시 완강기 사용요령, 폭염 시 시민행동요령 등을 QR코드와 함께 인쇄해 동영상을 통해 위급 시 대처 방법을 홍보하고, 병마개의 색깔도 노란색으로 바꿔 현장에서 구분이 쉽게 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빠른 현장 지원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폭염에 대비하여 폭염 대피시설 등에도 지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순수 365'의 병입 제품의 라벨을 활용해 안전교육 및 시정홍보를 할 예정이다.(부산시청 제공)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순수 365'의 병입 제품의 라벨을 활용해 안전교육 및 시정홍보를 할 예정이다.(부산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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