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굿둑 개방 각계 의견 취합, 부산시 '원탁회의' 26일 개최
낙동강 하굿둑 개방 각계 의견 취합, 부산시 '원탁회의' 26일 개최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03.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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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대한 각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오거돈 시장)는 26일 오후 2시 시의회에서 ‘낙동강 하굿둑 개방 원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원탁회의는 오는 3월말 착수 예정인 ‘낙동강 하굿둑 운영개선 및 생태복원 방안 연구 3차 2단계 용역’ 추진계획에 대해 전문가, 시민단체, 농어민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향후 업무추진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이다. 
1987년 낙동강 하굿둑 건설 이후 시민·환경단체는 기수역 소실, 생물다양성 감소, 녹조발생 등을 이유로 하굿둑 수문개방을 계속 요구해 왔으며 2015년 12월 부산시를 주축으로 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을 포함한 시민단체, 학계, 농어민 등 30여 명으로 원탁회의를 구성, 분기별로 회의를 개최해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대한 전문가 자문과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 등을 환경부를 비롯한 관련 민간·정부기관에 수없이 개진한 바 있다.
이후 ‘낙동강 하굿둑 개방’은 국정과제로 선정돼 2017년 11월 환경부, 국토부, 해수부, 부산시, 수공 등 5개 기관이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위한 용역을 시행하기로 협약을 체결, 2018년 1월부터 11월까지 ‘낙동강 하굿둑 운영개선 및 생태복원 방안 연구’ 3차 1단계 용역을 실시 완료했다. 
올해 3월말부터 내년 12월까지는 3차 2단계 용역을 실시해 하굿둑 수문 운영 개선과 하구 생태계 복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산시는 하굿둑 개방과 생태계 복원을 염원하는 부산 시민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 ‘낙동강 하굿둑 개방’ 문제가 민-관 거버넌스(협치)를 통한 성공적인 문제해결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낙동강 하굿둑 전경(사진=환경부 제공)
낙동강 하굿둑 전경(사진=물산업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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