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폭염 속 조류경보 발령된 강정고령보·영천호 현장 점검
경북도, 폭염 속 조류경보 발령된 강정고령보·영천호 현장 점검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8.08.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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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경북 강정·고령보와 영천호에 조류경보제(관심단계)가 발령되자 경북도가 1일 현장점검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영천호는 지난 2011년 이후 7년만에 조류경보가 발생했다. 강정고령보 역시 폭염이 계속되면서 조류경보 해제 후 19일만에 조류경보가 재 발령됐다.

경북도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하여 지난달 31일 영천시와 경산시, 고령군 상수도 정수처리실태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향후 낙동강 상류지역으로의 녹조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녹조발생 현장 상황 및 대응대책 파악, ·정수시설의 관리 실태 점검에 들어갔다.

우선 1일 경북 상주시 도남동 소재 상주보를 방문해 녹조발생 현황 및 관리대책 설명을 듣고, 상주시 상수도사업소의 정수시설을 둘러본 후 상주 매호 취수장과 예천 풍양취수장 현장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조류경보 발령에 따라 낙동강 상류지역으로의 확산 여부 점검결과 현재까지 녹조 발생은 없으며 상류지역에 위치한 상주 매호취수장, 예천 풍양취수장은 하천 복류수를 취수하고 있어 조류의 영향은 없으나, 만일을 대비하여 상주시와 수자원공사 관계자에게 지속적인 취수 원수 모니터링과 분말활성탄 투입 등 정수처리 강화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특히 농경지 등에 방치된 가축분뇨 등 비점오염원이 녹조발생에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강우 시 유출 방지를 위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북도가 조류경보와 관련해 상수도 시설을 점검했다.(사진=경북도청 제공)
경북도가 조류경보와 관련해 상수도 시설을 점검했다.(사진=경북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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