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조류경보...대전상수도본부 정수처리 관리 집중...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총력
대청호 조류경보...대전상수도본부 정수처리 관리 집중...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총력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9.10.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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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대청호 추동수역에 조류경보제가 발령된 뒤 대전시가 상수원 및 정수처리 관리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조류경보제 발령과 관련, 조류 차단막 보강공사와 정수장 활성탄 투입 등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시민의 수돗물 생산을 위한 취수원인 대청호 추동수역에는 지난 2일 오후 3시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9월 23, 30일 추동수역에서 채수한 유해남조류수가 각각 2천372cells/㎖, 2천106cells/㎖로 조류경보제 발령기준(1천cells/㎖)을 2주 연속 넘어섰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6, 7월 폭염발생일수와 강우량이 적고 환경기초시설 운영 등 오염원 차단으로 추동수역의 유해남조류 개체수와 발생시기가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취수원 조류 경보제가 발령되자 상수원 관리부터 3개 정수장의 정수처리까지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우선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원의 조류 발생 저감을 위해 수중폭기시설을 가동중이며, 상류로부터 취수구역의 조류 유입방지를 위한 조류 차단막 보강공사를 완료했다.

또한 하절기부터 유해남조류 증식 여부와 냄새물질 유입을 감시하기 위해 수질시험을 강화하는 한편 정수장에서는 활성탄을 투입하고 있다.

정무호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9월 이후 태풍으로 인한 집중강우와 일조량으로 인해 늦가을 녹조 발생이 우려된다”며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조류 대비를 철저히 해 안전하고 맑은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대청소 추동수역 조류경보제 발령과 관련해 조류차단막(좌측) 설치에 나서는 등 상수원 및 정수처리 관리에 힘쓰고 있다. 우측 추동 취수탑 전경(사진=대전시 제공, 조아은 기자 편집)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대청호 추동수역 조류경보제 발령과 관련해 조류차단막(좌측) 설치에 나서는 등 상수원 및 정수처리 관리에 힘쓰고 있다. 우측 추동 취수탑 전경(사진=대전시 제공, 조아은 기자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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