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은 올해부터 전북지역 산단하천에 대한 중금속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오염물질 배출업소 감시체계를 구축·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북청은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전북지역 36개 지점의 하천·호소에 대해 수질측정망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군산·정읍산단 등 7개 산단하천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산단하천은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산단 내 배출 오염물질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 하천으로 타 하천보다 더 엄격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운영 중인 7개 산단하천에 대해 모니터링 및 감시를 강화한다.
환경에 배출되면 쉽게 분해되지 않고 건강에 유해한 비소, 수은 등 중금속 7개 항목에 대한 모니터링을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또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른 건강보호기준 초과 하천은 지자체에 통보하는 등 주변오염물질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강은숙 전북지방환경청 측정분석과장은 “산단하천의 측정망 운영을 단순 수질실태 파악에서 나아가 오염물질 배출업소 감시 등 직접적인 정책추진과 연계 운영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수질관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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