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화성시 등 9개 시·군을 대상으로 약 1천900여 공의 공공관정을 점검·정비한다.
경기도는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공관정 정비사업에 총 24억 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농업용 공공관정 관리기반 구축 및 노후관정 정비 사업’계획을 마련해 4월부터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도내 지하수 이용량은 연간 총 4.6억t으로 이 중 농업용 공공관정은 총 2천425공으로 연간 약 1.8억t의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다.
그러나 공공관정의 82%가 설치 후 10년 이상이 지나 노후화로 인한 점검·정비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도는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작년부터 평택시 등 도내 2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공관정 점검·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기종 경기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기존의 많은 공공관정이 노후화로 인해 본래 기능을 상실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유도해 도민들이 마음 놓고 농사지을 수 있게끔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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