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2월 중 발주  
제주도,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2월 중 발주  
  • 이정훈 인턴기자
  • 승인 2021.02.08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이 이번달 안에 발주된다. 

제주도는 2월 중에 중앙 정부부처와 재원 협의를 마무리, 일괄입찰 방식으로 시설공사와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기본설계 적격 심의와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이 끝나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5월 본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정부는 지난 2019년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 전체 사업비 3천869억 원 중 1천865억 원을 국비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전국 최초로 무(無)중단 공사 기법이 도입되는 이 사업은 도두하수처리장의 처리 용량을 하루 13만㎥에서 22만㎥으로 늘리는 것으로, 방류수 수질 개선을 위한 수처리공법 현대화와 하수슬러지 처리공법 개선 등이 이뤄지게 된다.

이 밖에도 제주도는 도내 6곳(제주·서부·동부·대정·색달·남원)의 하수처리장을 2025년까지 기존 25만㎥ 규모에서 38만8천㎥ 규모로 증설하기 위해 올해 231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하수처리장으로 생활하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하수처리분구 내 관로 신설과 노후관로 정비사업에 389억원을 투자해 하수관로 45㎞를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환경공단도 최근 올해 도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을 비롯한 125건의 환경시설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환경공단의 발주 금액은 3천247억 원으로, 올해 한국환경공단의 환경시설 발주 계획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