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CSOs저류조 설치로 한강수질 개선한다"...유휴공간에 '생활체육공원' 조성
서울시, "CSOs저류조 설치로 한강수질 개선한다"...유휴공간에 '생활체육공원' 조성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9.11.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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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1유수지에 설치된 '합류식 하수관거 월류수(CSOs)저류조' 모습 (사진 = 서울시 제공)
양평1유수지에 설치된 '합류식 하수관거 월류수(CSOs)저류조' 모습 (사진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양평1유수지 지하에 고농도 하수를 가둬두는 4만6천t 규모 ‘합류식 하수관거 월류수(CSOs) 저류조’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착공한지 3년만인 지난 15일 ‘양평1 유수지 CSOs 저류조 설치사업’을 준공했다.

강우 시 하수관로‧물재생센터 처리용량을 넘어 정화되지 못하고 하천으로 유입됐던 오수를 저류조에 가뒀다 처리한 후 방류해, 기존처럼 오염된 하수가 안양천과 한강에 흘러 수질 저하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 시는 ‘CSOs 저류조’가 설치되면 강우 시에도 하수를 정화한 후 한강으로 방류할 수 있어 한강의 수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이번 양평1유수지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23만6천t 규모의 9개 CSOs저류조를 설치할 계획이다.

양평1유수지 지하에 저류조와 함께 악취를 제거하는 탈취시설, 설비동도 함께 설치됐고, 유휴공간이었던 상부에는 주민친화공간인 체육공원을 설치했다.

양평1유수지 위치도 및 상부 체육공원 모습 (사진 = 서울시 제공)
양평1유수지 위치도 및 상부 체육공원 모습 (사진 = 서울시 제공)

상부공간에 조성된 생활체육공원은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 기존의 생태 학습데크 등의 주민친화공간과 함께 지역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양평1 유수지에 유입되는 초기오염 월류수의 효율적인 관리로 안양천 및 한강의 수질이 향상되는 등 지역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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