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정고령 지점 조류경보 '관심'단계 발령...예년보다 2개월 일러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 조류경보 '관심'단계 발령...예년보다 2개월 일러
  • 권혜선 기자
  • 승인 2020.04.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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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청은 16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지점에 조류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매주 이뤄지는 조류 측정 결과, 강정고령 구간에서 관심단계 발령 기준을 초과해 경보를 발령하게 됐다.

관심 단계는 2회 연속으로 유해남조류가 1천세포수/mL 이상 측정되면 발령된다.

올해 조류경보는 6월경에 최초 발령되던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발령됐다.

지난 5년의 낙동강 조류경보 최초발령일 (자료=대구지방환경청 제공)
지난 5년의 낙동강 조류경보 최초발령일 (자료=대구지방환경청 제공)

대구환경청은 해당 구간의 동절기 기온 상승으로 유해남조류 출현시기가 예년 대비 빨라졌고, 3월 중순 이후부터 예년 대비 강수량이 급격히 감소해 남조류가 증식하기 적합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경보발령에 따라 대구환경청은 인접 지자체와 취·정수장 관리기관 등 관계기관에 발령상황을 즉시 전파하고 환경기초시설 적정 운영 등 녹조대응 조치를 요청했다.

또한, 강정고령보 인근 및 하류지역의 4개 정수장에 완비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활용해 유해남조류, 맛·냄새 물질을 철저히 제거함으로써 먹는물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올해는 기상 여건에 따라 예년에 비해 비교적 이른 시기에 녹조가 발생했다”며 “여름철에도 평년 대비 높은 기온과 낮은 강수량 등 녹조 발생 여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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