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가물산업클러스터 9월 개소식 조율 중, 국제물주간 행사 맞춰 효과 극대화
[단독]국가물산업클러스터 9월 개소식 조율 중, 국제물주간 행사 맞춰 효과 극대화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05.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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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물주간 기간 국내외 물관련 기업 및 기관의 참석 유도할 듯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이 오는 9월 대한민국국제물주간 기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물산업클러스터의 홍보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한국환경공단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물산업클러스터 완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9월로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음달 중순쯤이면 물산업클러스터 공사가 마무리되고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지만 공식 개소식을 9월로 고려 중인 이유는 오는 9월 대구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9월 4~7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지난 2015년 4월 ‘제7차 세계물포럼’ 이후 물포럼 개최 성과를 계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행사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참여하고 물포럼을 공동 개최한 대구시와 경북도가 교대로 개최해왔다. 올해부터는 국제물주간 행사를 대구시가 주최적으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행사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시 입장에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을 국제물주간행사 기간과 연계할 경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클러스터를 알릴 수 있는 효과가 있어 긍정적인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3월 대구에서 열린 세계물의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물클러스터의 지원을 약속하면서 한국물기술인증원이 대구에 들어서게 됐다”며 “이번 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을 9월로 조정하는 이유도 국제물주간 행사의 관심을 높이고, 클러스터를 홍보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고려한 것으로 보면 될 듯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제물주간 행사 동안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의 물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대구를 방문한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원스톱 지원 시설인 만큼 해외 바이어들이 개소식에도 참여할 수 있게 해 자연스럽게 대한민국 물산업클러스터를 세계 시장에 알리겠다는 것. 
물산업클러스터의 9월 개소식은 현재 진행 중인 한국환경공단의 조직개편 일정 등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환경공단은 올 7월 조직을 개편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사장 직속으로 구성되는 신규 조직으로 별정직 이사대우 또는 1급의 사업단장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물산업클러스터의 본격 가동 시기도 7월 중순 이후에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조직 구성이 완료된 이후 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 행사를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기간 등을 고려하면 9월 행사가 적절하다는게 관련자들의 의견이다. 
또 환경부가 6월 중 물산업클러스터 내 설립을 발표한 한국물기술인증원의 개소식도 9월 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 행사와 연계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대구시 측은 “대구의 물기술인증원 유치로 물산업의 모든 구상이 끝났다”며 “공사 진행도 순조롭고 클러스터입주 기업들도 하나둘 공사를 시작하고 있어 9월 개소식 때에는 최대의 홍보 효과가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 달성군에 조성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대구 달성군에 조성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사진=물산업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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