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 인천시 내년 수돗물 안정화 예산 대폭 배정, 1천400억원 수준
‘붉은 수돗물’ 인천시 내년 수돗물 안정화 예산 대폭 배정, 1천400억원 수준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9.11.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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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사태’를 겪은 인천시가 수돗물 관련해 내년도 1천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노후 수도권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기위해 내년 예산 417억원을 배정해 89㎞를 정비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는 모두 506㎞를 정비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소요예산은 4천88억원이다. 

또 정수장의 생산품질을 높이기 위해 내년 예산 170억원을 배정해 공촌·수산 2개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한다. 

각 가정을 연결하는 옥내급수관의 경우 2030년까지 2천억원을 들여 교체한다. 

붉은 수돗물 사태를 일으킨 관로세척의 경우에도 2025년까지 88억원을 쓰기로 했고, 당장 내년에만 14억원을 배정했다. 지난해까진 없던 예산이다.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낮추기 위한 예산도 내년에 배정했다. 우선 수돗물 공급 전 과정 정보를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내년까지 배수지 1곳을 증설하고 2곳을 증설하기로 하고 예산 120억원을 배정했다. 이 사업은 2024년까지 배수지 3곳을 신설하고 2곳을 증설하는 것이 목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붉은 수돗물 사태 때 교훈을 얻어 비상시 사용할 우회배관·복선화 사업을 확대할것“이라며 “올해 예산이 119억원이었는데 내년 예산은 256억원으로 2배 이상 늘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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