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포보 개방하니 4대강 사업 이전 강 모습으로 돌아와, 생태계도 복원돼
한강 이포보 개방하니 4대강 사업 이전 강 모습으로 돌아와, 생태계도 복원돼
  • 강은경 기자
  • 승인 2018.11.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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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보개방 점검 결과 발표

환경부는 지난 10월 4일부터 11월 13일까지 한강 수계의 이포보를 취수제약수위(EL.26.4m)까지 개방한 결과, 본래의 강 모습이 관찰됐다고 30일 밝혔다. 
환경부는 한강 수계 3개 보 중 개방 여건이 양호한 이포보를 대표적으로 개방하고 수질, 경관, 생태계 등 14개 분야를 집중 관찰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보 개방에 따른 수위저하 이후 복하천, 양화천 합류부 일대에서 모래톱, 자갈층, 퇴적펄층 등이 나타났다”며 “4대강 사업 이전 강의 본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포보 개방전후 면적변화 비교 (환경부 제공)
이포보 개방전후 면적변화 비교 (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이번 개방으로 축구장 면적 약 12배에 달하는 0.086㎢의 모래톱 이 새로 발생했으며 수변공간이 9.8%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수변공간의 증가로 강변으로 내려와 하천을 즐기는 시민도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보 개방 이후 하중도, 모래톱 등 생태공간이 늘어나고 습지, 웅덩이 및 여울구간이 형성되어 개방기간 동안 물새류는 9종 404마리로 보 개방전(9월) 4종 26마리에 비해 물새류 개체수가 1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포보 주변의 육상‧수생태계 변화와 계절적 요인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평가할 계획이다. 
환경부 측은 “또 물이용의 경우, 지하수 변동은 개방 수위보다 변동 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취수장(1곳) 및 양수장(4개) 모두 문제가 없었다”며 “양수장 가동 종료 이후부터 수막재배 시작 이전까지 보를 개방하고 지하수위도 면밀하게 관찰(모니터링)한 결과, 지하수 이용 등 농업 피해 사례도 접수된 건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강 이포보 개방기간 관찰(모니터링) 결과는 수계 및 보별 민‧관협의체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유된다. 세부적인 내용은 보 모니터링 종합정보 시스템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포보를 개방한 뒤 수변공간이 늘어나고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포보 개방전후 전경 변화(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이포보를 개방한 뒤 수변공간이 늘어나고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포보 개방전후 전경 변화(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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