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물산업 전초기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4일 개소
대한민국 물산업 전초기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4일 개소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9.09.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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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제물주간 중 개소식 진행, 홍보 극대화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사진=노경석 기자)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4일 개소식을 연다.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사진=물산업신문 DB)

대한민국 물 산업을 이끌어갈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정식으로 가동을 시작한다. 

대구시는 4일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이하 물산업클러스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국내외 물관련 인사들이 대구를 찾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에 맞춰서 열린다. 그만큼 대구시와 정부가 물클러스터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크다.  

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최초로 물 산업 기술과 제품이 개발부터 실증 실험, 성능확인,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는 시설이다.

진흥시설, 실증화 시설, 기업집적단지로 구성돼 있으며, 진흥시설 및 실증화 시설에는 실증플랜트, 수요자 설계구역, 시제품 제작실 등 입주기업이 물기술 연구와 개발된 기술의 실증실험에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기업집적단지에는 우리나라 대표 물 관련 기업인 롯데케미칼, PPI평화 등 24개 기업이 유치돼 분양률은 45%이고, 현재 전국 물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대구시는 물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근거와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 전문가들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물산업클러스터는 2012년 구상을 시작해 2014년 예비타당성 통과, 공사를 착공했고, 공사 중에도 전면 재검토라는 큰 고개를 넘어 개소식을 갖게 됐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물론 이낙연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3월 세계물의날 행사에서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해 축사를 한 바 있어 이번 개소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물클러스터가 대한민국 전체를 위한 중요한 시설인 만큼 정부 주요인사가 개소를 축하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 추진경과 ▶개소식 축하기념 퍼포먼스 ▶기념식수 ▶증강현실(AR)기술을 활용한 실증화 시설 관람 순으로 개소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클러스터 내에 물 분야 우수 기술과 제품에 대한 홍보관도 운영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을 통해 대한민국의 심장이 이제 대구에서 뛰기 시작한다”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곧 설립될 한국물기술인증원이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 되고, 대구가 글로벌 물 산업 허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물 산업 육성을 위해 2018년 6월 ‘물기술관리 발전 및 물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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