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역대 최고 유수율 달성...'세계 최고 도쿄 수준 근접'
서울시, 역대 최고 유수율 달성...'세계 최고 도쿄 수준 근접'
  • 이찬민 기자
  • 승인 2020.04.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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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이 누수탐지를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이 누수탐지를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작년 상수도 유수율이 지난해보다 0.7% 향상된 95.8%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국내 상수도 역사상 최고 기록으로, 세계 최고 유수율로 선정된 도쿄의 96.1%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기록이다.

이는 수돗물 공급과정에의 누수율이 1.8%에 불과한 것으로 전국 평균 누수율 10.8%와 비교했을 때도 매우 높은 수치이다.

이번 유수율 향상으로 지난 31년간 수돗물 121억t의 누수를 방지했으며, 이는 천만 서울시민이 약 1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노후 상수도관의 조기 교체 ▶공사장 등 원인자 누수 방지 대책 추진 ▶배수지 확충을 통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 등으로 2019년 유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꼽았다.

올해의 유수율 목표로 도쿄의 유수율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남아있는 1세대 노후 상수도관 28.9km를 올해 상반기까지 전량 교체 완료하고, 유량감시시스템을 확대 운영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공급량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 전역을 104개의 중블록으로 구분해 관리하고, ICT기반의 상시누수진단시스템을 집중 운영해 사전에 누수를 예방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관의 노후화, 관리 부실로 손실되는 수돗물만 방지해도 연간 수억에 이르는 예산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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