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홍수피해 방지에 총력...24시간 비상대응체계 본격 가동
환경부, 홍수피해 방지에 총력...24시간 비상대응체계 본격 가동
  • 권혜선 기자
  • 승인 2020.05.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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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 중 24시간 홍수상황 비상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은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안전한 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아져, 각 기관의 홍수대책을 공유하고 중점사항을 점검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지난 14일 환경부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기상청, 16개 시·도, 7개 지방유역환경청, 4개 홍수통제소 등 32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기관별 홍수피해 방지대책 추진실적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중점사항을 점검하고, 상수도 등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피해방지와 신속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가 물관리 일원화 3년 차인 점을 감안해 관계기관 협력사항과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을 통해 확대·강화한 홍수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환경부는 수도권 인근 댐 상·하류의 홍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강수계 발전댐과 다목적댐을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1일 한강홍수통제소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한강수계 발전용댐의 다목적 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댐의 연계운영과 함께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홍수특보 지점과 홍수정보 지점을 확대했다.

홍보특보와 함께 하천수위를 실시간으로 관측해 하천 내 공원, 주차장 등 취약지점의 단계별 침수위험을 제공하는 홍수 정보는 지난해보다 90개 늘어난 409개 지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지성 돌발 홍수를 효과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홍수예보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면단위 강수량 관측이 가능한 강우레이더를 이용할 계획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 소관 홍수대책을 적극 추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4일 관계기관 회의 주재 후 세종청사에 위치한 홍수대책상황실을 방문해 환경부의 자체 홍수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전국 강우레이더 구축 현황 (사진=환경부 제공)
전국 강우레이더 구축 현황 (사진=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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